[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이 22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개막했다. 올해 통큰세일 총예산은 지난해 4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3배 늘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상반기 70억을 집행하고, 하반기 남은 30억에 추경 20억을 더해 50억으로 운영한다”며 “예산이 작년보다 3배로 확대된 만큼 상인은 3배 더 신나고 도민 장바구니는 3배 더 넉넉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단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상권 소비를 확산시키는 선순환의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 경험을 언급하며 “저희 부모님도 시장에서 생계를 유지하셨다. 그래서 전통시장에 오면 늘 마음이 편하다”고 상권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는 하반기 통큰세일 예산 52억 원을 편성해 지역화폐 자동 페이백을 도입하고 참여 상권을 429곳으로 확대했다.
지역화폐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최대 20%, 하루 최대 3만 원, 행사 기간 최대 12만 원까지 자동 환급된다. 절차 간소화로 종이영수증 제출 등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공공배달앱 할인도 병행된다.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3개 플랫폼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지사와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정영·이영봉·오석규 경기도의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가 지역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