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한민국 유망주들이 17일 태국 방콕 파툼타니에서 열린 ‘2025 BAT YONEX Pathumthani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일차 경기에서 대거 본선에 진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23일까지 7일간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U-13 단식…남녀 모두 32강 대거 확보
U-13 남자단식에서는 안건하, 우승우, 정우진, 유태웅, 김주하, 안우빈, 박재하 등 7명이 32강에 올랐다.
안건하는 예선과 본선에서 연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우승우·정우진도 각각 태국·말레이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완승을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를 탔다.
여자단식(U-13)에서도 김하영, 장태연, 김서연, 김채원, 이소민, 강주아, 박재서, 신효린 등 8명이 32강에 진출했다.
김하영은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이소민·강주아는 모두 2세트 연속 완승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U-15 단식…남자 3명 64강, 여자 10명 32강 진출
U-15 남자단식에서는 박병준, 유승혁, 조부건, 김도훈이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3명이 64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U-15)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졌다. 송지효, 홍수지, 김태연, 김태현, 한예슬, 엄유주, 최아인 등 10명의 선수들이 32강에 오르며 최다 본선 진출자 수를 기록했다.
홍수지·송지효는 각각 예선 통과 후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복식·혼합복식도 전원 본선행
여자복식(U-15)에서는 엄유주·김태현 조가 예선을 2-0으로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올랐고, 혼합복식에서도 송기범·최아인 조, 이호건·한예슬 조가 모두 예선 승리를 거두며 전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단 상승세…초반 경쟁력 입증
한국 선수단은 대회 첫날 남녀 전 종목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특히 여자 U-15 단식 83%의 본선 진출률, U-13 단식 전반적 우세, 복식·혼복 전원 본선행은 향후 메달 경쟁에서도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대회는 23일까지 이어지며 한국 대표 선수들은 2일차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쟁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