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은퇴 전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과 사회참여를 돕는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가 개소 6주년을 맞았다. 지난 6년간 2천 명이 넘는 재취업 성과를 내며, 지역 내 대표적인 중장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2019년 7월 문을 연 베이비부머지원센터가 올해까지 총 1만9,155건의 상담·컨설팅을 진행하고, 484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2259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신중년 세대가 활기찬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생애설계(퇴직자 지원, 노후자산관리, 신직업 탐색) ▲직업도전(디지털문해교육사·운동지도사·시니어모델 양성) ▲미래대비(스마트기기 활용, AI·챗GPT 정보활용)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를 통해 560여 명이 민간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단순 교육을 넘어 여가·사회공헌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신중년 생애설계 박람회 & 자선 패션쇼’가 열렸다.
약 45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센터의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1~4기 수강생 31명이 런웨이에 올라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으며,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지난 2022년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를 개설해 올해까지 총 170명의 수료생을 배출, 이 중 약 14명이 현재 전문 모델로 활동 중이다.
부대행사로는 생애설계·재무 상담, 귀농·귀촌 정보 제공,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사용법 안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신중년을 위한 저속노화 운동’을 주제로 한 김병곤 박사의 참여형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중년들이 새로운 도전과 사회적 역할을 통해 인생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베이비부머지원센터가 앞으로도 중장년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 신중년 인구(50~64세)는 올해 7월 기준 14만1615명으로 전체 인구의 25.1%를 차지하며, 시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