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2025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3일 차 경기에서 대거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6일 전북 익산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남녀 단식과 복식 등 전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두루 선전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성남시청 조건엽이 대만의 TING Yen-Chen을 2-0(21-16, 21-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요넥스 소속 전혁진도 베트남의 NGUYEN Hai Dang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2-1(21-16, 23-25, 21-12)로 승리했다. 반면 박상용(요넥스)은 대만의 SU Li Yang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소율(삼성생명)이 김천시청 김주은을 2-1(15-21, 21-11, 21-17)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가은(김천시청)도 대만의 HUANG Yu-Hsun을 2-0으로 완파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와 이종민(삼성생명)-왕찬(국군체육부대) 조가 각각 2-0으로 완승하며 본선 8강에 합류했다.
여자 복식에서도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와 김소영-이서진(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모두 승리하며 한국의 강세를 이어갔다.
혼합복식에서는 김재현(요넥스)-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대만의 Zhu-Wei HE·Liang Ching SUN 조를 2-0(22-20, 21-9)으로 물리쳤고, 왕찬(국군체육부대)-김유정(삼성생명) 조도 체코의 KRÁL·ŠVÁBÍKOVÁ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한편 7일(금)부터는 각 종목 8강전이 진행된다.
남자단식에서는 조건엽과 전혁진, 여자단식에서는 이소율과 박가은이 출전하며, 남녀 복식·혼합복식에서도 총 10개 조가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일까지 6일간 열리며,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해 국제 랭킹 포인트와 상금,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