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유휴공간 문화 창작 무대로…2025 안성 아트굿즈 팝업전시

  • 등록 2025.11.05 12: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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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형 아트굿즈 팝업전시 7~9일 개최
공예·디자인 신진 작가·대학생 작품 60점 공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가 도심의 유휴공간을 문화 창작 무대로 바꾼다.

 

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낙원길 43 ‘우정집’에서 '2025 안성 아트굿즈 팝업전시'를 열고, 청년 작가와 지역 대학생이 만든 공예·디자인 작품 6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과 ‘청년 예술인 창작 기회 확대’ 정책 방향에 맞춰 기획됐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창작하며 유통까지 이어지는 ‘창작 생태 순환 구조’를 실험하는 첫 시도다.

 

전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한 정규 교과목 결과물 전시 ▲전국 공예·디자인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작 전시로 구성됐다.

 

특히 청년이 지역에서 창작 역량을 쌓는 교육형 모델과, 공예를 지역 유통과 연결하는 창업형 모델을 동시에 담았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가장 상품성이 높거나 인상적인 작품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11월 말 개최되는 ‘안성 아트굿즈 페어’ 출품작 선정에 반영된다.

 

또한 작가의 창작 과정과 제작 의도를 소개해 시민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팝업전시는 ‘글로컬 공예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돼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도슨트 투어와 공예 체험 등이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안성시는 이번 전시 이후 '안성 아트굿즈 페어'(11월 29~30일, 스타필드 안성점)와 디지털 아카이빙북 제작을 연계해 창작-전시-유통-기록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의 빈 공간이 예술로 채워지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가 안성의 새로운 문화 흐름이 될 것”이라며 “청년 창작자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앞으로 유휴공간을 지속 발굴하고, 작가 정착 지원과 문화도시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 창작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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