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젊은 명인(Young Virtuoso)’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의 미래를 이끌 젊은 국악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연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6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된 모집에는 높은 경쟁률이 기록됐으며, 영상과 실기심사를 거쳐 21대 1의 경쟁을 뚫은 5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무대에는 가야금 김민지(31·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거문고 이수흔(25·서울대 졸업), 아쟁 이현규(28·용인대 졸업), 해금 이주현(22·한양대 재학), 대금 백민주(27·단국대 졸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장태평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달꽃’, 최지운의 거문고 협주곡 ‘섬화’, 양동륜의 대아쟁 협주곡 ‘역조’, 임준희의 해금협주곡 ‘혼불V–시김’, 김대성의 개량 대금 협주곡 1번 ‘풀꽃’ 등 다섯 곡의 창작 국악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젊은 연주자들의 신선한 감성과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어우러져 새로운 한국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무대는 차세대 명인의 등장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정보와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성진)는 올해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광복 80주년 기념 칸타타 ‘빛이 된 노래’, APEC 정상회의 기념 ‘서라벌 풍류’,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국악관현악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