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it)’를 27일부터 시흥시에서 본격 운행한다.
이번 개통으로 도내 똑버스 운행 지역은 20곳으로 확대된다.
시흥시 똑버스는 5대로 시작해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매화동 등 생활권 중심지를 연결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된다.
출퇴근 직장인, 학생 통학, 전통시장 방문객 등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화성, 이천, 광주 등 6개 시에 26대를 증차해 총 318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용인, 의정부, 의왕 등 10개 시군에 66대를 새로 도입하고, 2026년에도 추가 확대를 추진한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최적 노선을 실시간 생성하는 교통 체계로, 경기교통공사의 통합 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1024만 명, 만족도는 84.7점으로 도민들의 호응이 높다.
고령층 등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전화(유선) 호출 서비스도 확대된다.
경기도는 2023년 4개 시에서 시작한 유선 호출을 올해부터 똑버스를 운행하는 20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했다.
윤태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시흥 똑버스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학생, 전통시장 이용자를 위한 생활 맞춤형 교통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하는 효율적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