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신규공직자 161명을 대상으로 ‘2025 수원형 공직입문과정(On-Boarding)’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2025년도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에 합격한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 가치와 조직문화, 시민 중심 행정 철학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존 2박 3일 일정에서 4박 5일로 확대해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단순한 강의 중심을 벗어나 ▲공직 가치 내재화 ▲수원 역사·문화 이해 ▲새빛정책 아이디어 토론·발표회 ▲팀빌딩 및 봉사활동 등 실습과 토론이 결합된 ‘수원형 교육 모듈’로 구성됐다.

14일에는 ‘AI 대전환 시대 특강’을 통해 디지털 행정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시장님과의 비전 나눔’ 시간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정 철학과 공직자의 자세를 공유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공직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수원시 공직자의 출발점”이라며 “여러분의 첫걸음이 수원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15~16일 특이민원 대응, 조직문화 연극,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감각과 협업 역량을 높였다.

마지막 날에는 ‘공무원 헌장’을 낭독하며 시민 봉사와 공익 우선의 자세를 다졌다. 이어 보훈원, 경동원,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이번 입문과정을 통해 신규 공직자의 조직 적응력을 높이고, 시민 신뢰받는 공직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공직자들이 공직의 의미를 되새기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