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AI·디지털 행정혁신 본격화… 시민중심 스마트행정 구축

  • 등록 2025.10.20 08: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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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레터링서비스·모바일 행정포털 내년 1월 개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민 중심 행정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스마트 레터링서비스’와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을 도입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미래형 정보행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레터링서비스’는 전화 수신 시 발신 기관명과 부서명, 안내 문구를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 공공전화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통화 종료 후에는 부서별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정책 링크가 노출돼 자연스러운 시정 홍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시는 11월까지 총 1억9천만 원을 투입해 행정전화 4천여 대에 자동 안내 기능을 적용하고, 시범운영 후 2026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기준 고양시 행정전화 발신은 월평균 18만 건, 수신은 26만 건에 달해 시민 접점에서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을 구축해 11월부터 시범운영 후 내년 1월 정식 개통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데스크톱 기반의 새올행정시스템을 보완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게시판 열람, 공지사항 푸시 알림, 연락처 검색, AI 음성인식 기반 전화발신, 그룹별 비상연락망 설정 등이 포함된다.

 

시는 보안 강화를 위해 화면 캡처 방지, 첨부문서 다운로드 제한, 전용 뷰어를 적용했으며, 정식 개통 이후에도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도시 고양’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시민 체감형 서비스 제공 ▲지속 가능한 인프라 조성 ▲도시 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디지털 행정 환경 구축은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AI와 ICT 기술을 통해 행정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선도형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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