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저녁 용인중앙시장에서 열린 ‘제6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상인과 시민을 격려하며 “별빛야시장이 용인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은 용인특례시가 후원하고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행사로, 시민과 상인이 함께 즐기는 도심형 야시장 축제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현장에는 시민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우리가 봄과 가을마다 기다리는 용인의 자랑, 별빛야시장이 올해도 문을 열었다”며 “지난해 3일 동안 약 27만 명이 방문했을 만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더 많은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더욱 기다려지는 행사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이전에는 골목형 상점가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지금은 중앙시장을 포함해 3개의 상점가와 15개의 골목형 상점가가 지정돼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상점가 지정으로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이 사용 가능해지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인중앙시장 일대를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CCTV와 범죄예방 조명을 설치했다”며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에도 총 652억 원을 투입해 중앙시장을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개장식 후 비를 맞은 채 4시간 동안 시장 곳곳을 걸으며 상인과 시민을 만나 대화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현장을 누볐다.
한 시민이 “노래 한 곡 불러 달라”는 요청에 즉석에서 조영남의 ‘모란동백’을 부르고, 이어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열창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번 별빛야시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다. 시장 내에는 ▲별당마켓 7팀 ▲먹거리 부스 16팀 ▲브루어리 3팀 ▲전통주 3팀 ▲푸드트럭 8팀 ▲플리마켓 30팀 등 60여 팀이 참여했다.
또한 중앙시장 광장에서는 3일간 ▲초대가수 공연 ▲‘딩동댕 나도 가수다’ 시민 노래자랑 ▲마술쇼 ▲버블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18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딩동댕 나도 가수다’ 본선 무대가, 19일에는 퀴즈쇼·놀이한마당·가수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비가 와도 이렇게 많은 시민이 중앙시장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상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중앙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