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민간교류단 ‘카만도 이치바’, 안성서 한·일 우정 꽃피워

  • 등록 2025.10.16 12: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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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덕이 축제서 공연·교류로 시민 큰 호응
죽산 동막마을 홈스테이로 민간교류 확장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일본 가마쿠라시의 시민단체 ‘카만도 이치바’ 민간교류단이 3박 4일간 안성을 방문해 바우덕이 축제 공연과 문화 교류를 진행하며 한·일 민간 우정을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카만도 이치바’는 가마쿠라시에서 연 2회 시민축제를 주관하는 단체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안성을 찾았다.

 

교류단은 안성시민곁해협동조합(이사장 김용한)과 안성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의 초청으로 9명이 방문해 공연과 현지 체험을 함께했다.

 

이들은 11일 바우덕이 축제 주민자치 우수동아리경연대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중·일 시민예술무대에 올라 일본 특유의 전통예술을 선보이며 평화와 교류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축제 현장을 벤치마킹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도 열어 상호 이해를 높였다.

 

단장 미야베 세이지로는 “한국 첫 방문이었는데 안성의 따뜻한 환대와 축제의 완성도에 감탄했다”며 “특히 죽산 동막마을에서의 홈스테이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곁해협동조합 김용한 이사장은 “지난 5월 가마쿠라 방문 이후 성사된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도시의 민간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운길 단장은 “시민 중심 교류단이 마을과 함께 생활하며 공연을 펼친 점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만도 이치바’ 교류단은 이번 방문에서 공연 3회, 민간교류 간담회, 축제장 견학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으며, 내년 가마쿠라 축제에 안성 교류팀의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교류를 통해 다른 동아시아문화도시들과 차별화된 ‘시민 참여형 민간교류 모델’을 선보이며 한·중·일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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