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변경·김포 양촌2 산단 조성

  • 등록 2025.09.19 1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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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클러스터 용적률 상향·높이제한 완화
클린룸 수요 대응…생산시설 확장 길 열려
김포 양촌2 산단 21만㎡ 규모 친환경 개발
조건부 의결·사전컨설팅으로 신속 심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18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변경안과 김포 양촌2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을 의결했다. 도는 첨단산업 육성과 서북부 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시 원삼면에 조성 중인 반도체클러스터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단지로, 이번 심의에서 용적률이 기존 350%에서 490%로 상향됐다. 건축물 높이 제한도 120m에서 150m로 완화됐다.

 

도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 결정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생산시설 확장이 가능해졌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가 늘어나는 클린룸 수요에 대응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여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촌2 일반산단은 김포 골드밸리 내에 21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전체 부지의 19.8%를 녹지로 확보하고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를 조성해 산업과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단지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분산된 중소공장을 집적화해 생산·물류 효율을 높이고,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경기도가 5월부터 추진한 심의 효율화 방안의 성과라는 평가다. 경미한 사안은 조건부 의결로 처리해 속도를 높였고, 주요 변경사항 중심으로 심의해 반복 절차를 줄였다.

 

또한 사전컨설팅을 통해 핵심 쟁점을 미리 검토해 심의 통과율을 높였다.

 

정두석 경제실장은 “산단계획심의는 단순한 승인 절차가 아니라 기업의 투자 타이밍을 지켜주는 동시에 도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장치”라며 “이번 결정은 민선8기 적극행정의 결실로, 투자·일자리·지역상생의 선순환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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