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안양시가 전통시장을 무대로 한 야간 예술축제를 연다.
안양시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안양중앙시장에서 ‘안양 백야예술제(Nuit Blanche Anyang)’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랑스 파리의 대표 야간 예술축제 ‘백야예술제’를 모티브로, 시민들이 밤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년 예술작품 전시 ▲골목 거리공연 ▲현악기 플래쉬몹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개막행사에서는 안양 청년극단의 뮤지컬 갈라쇼와 현악 밴드 공연이 무대를 연다.
특히 낡은 상가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청년 작품을 선보이며,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탈바꿈한다.
시민들은 익숙한 시장 공간에서 새로운 예술을 접하며 지역 상권과 문화가 결합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예술제는 경기도와 안양시가 주최하고,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이 주축이 돼 청년 예술인과 상인이 함께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뮤지컬, 밴드 공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