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로 새 출발

  • 등록 2025.09.15 1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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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지원·통일 교육·자료 제공 기능
광복 80주년 기념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과거 미군기지였던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부지가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로 탈바꿈했다.

 

경기도는 15일 의정부시 신흥로에서 김동연 지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북한이탈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센터는 탈북민 지역 적응 지원, 통일·북한 자료 제공,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하며, 도민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사회통합 기반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은 남북 관계에서 대화와 협력의 길을 닦는 첫걸음”이라며 “경기도는 국정 제1 동반자로서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의 높은 자살률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센터가 인간주의의 본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국비 41억9천만 원, 도비 106억1천만 원 등 총 148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083㎡)로 건립됐다. 평화라운지, 전시체험관, 공연장, 하나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경기도와 통일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약속했다. 통일부는 탈북민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경기도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민관 협력, 홍보를 지원한다.

 

행사에서는 정 장관이 김 지사에게 경기도 모양 퍼즐을 전달하고, 김 지사가 한반도 지도에 이를 끼워 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교육·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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