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00인 원탁토론 ‘기본사회’ 해법 시민과 모색

  • 등록 2025.09.14 0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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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 30건 토론·투표 진행
청소년·청년·어르신 정책 아이디어 도출
우수 제안 4건 선정 내년 예산 반영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3일 시민체육관에서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해법을 시민과 함께 논의했다.

 

광명시 원탁토론회는 2018년 시작된 대표적 숙의 공론장으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438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시민이 제안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0건을 대상으로 테이블별 토론과 투표가 진행됐다.

 

‘공용음식물 처리기 설치’가 1위에 올랐고, ‘사회적 경제 청년창업 실험·판매점포 운영’, ‘안양천 벌레·날파리 퇴치’, ‘배움은 돈이 된다’,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뒤를 이었다.

 

2부 ‘우리가 바라는 기본사회’ 세션에서는 주거·돌봄·교육·의료·교통·안전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정책 아이디어 45건이 제시됐다.

 

투표를 통해 ▲‘청소년 안전사회, 광명은 달라’ ▲‘광명형 통합돌봄과 기본의료’ ▲‘광명형 청년취업프로젝트’ ▲‘기본차량 이용권’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정책화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이 직접 합의해 정책을 설계하는 민주주의의 현장”이라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기본사회가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를 극복할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막연했던 기본사회가 토론을 통해 정책으로 구체화됐다”며 지속적인 공론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광명형 기본사회’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며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도시 비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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