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신중년 지원 체계 혁신…일자리·교육·커뮤니티 확대 추진

  • 등록 2025.09.09 0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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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센터 명칭 변경, 플랫폼 재정비로 참여 기회 확대
대학 협력 맞춤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트라이앵글 프로젝트 등 실용 중심 일자리 연계 강화
생애설계·커뮤니티·일자리 순환 구조로 지원 확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50~60대 신중년 세대가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중년센터 혁신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가 신중년기에 접어든 상황에 맞춰, 진로·생애설계, 일자리, 사회공헌, 네트워크 등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올해 초 ‘지속가능한 품격 있는 신중년 선도 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기존 돌봄·집수리 중심 프로그램을 AI, 로봇, 디지털 등 미래 기술과 사회 수요를 반영한 신중년 특화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장애인 학습 지원사, 디지털 문해교육 전문강사 등 실질적 일자리와 연결된 교육과정을 마련해 신중년이 경제활동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는 맞춤형 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연결을 목표로 한다.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 한국어 교육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37명이 39시간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수원여자대학교는 시니어 필라테스 지도자를 양성하며, 동남보건대학교는 근신경운동 지도자를 교육해 관련 기관에서 실질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각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신중년센터는 지난 5월 명칭을 기존 ‘이모작지원센터’에서 ‘신중년센터’로 변경하고 플랫폼을 재정비했다. 센터는 상담, 교육, 강사 활동, 커뮤니티 운영을 통합하고, 배움-참여-일 순환 구조를 도입해 은퇴 후 단절 없는 사회참여와 재도전을 지원한다.

 

지난 3년간 센터는 3천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4만8천여명이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2만여 건의 일자리 상담으로 2298명의 신중년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작은 도서관 운영 등 경력 이음 사업을 통해 46명이 지속적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중년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 수원시는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으로 거점을 확대하고, 건강 자료를 활용한 신중년 라운지 시범 운영 등 공간 기반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 경제, 건강,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습 동아리와 커뮤니티 랩을 운영하며,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 자산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신중년 세대의 잠재적 능력을 발현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허브 기관으로 신중년센터를 육성하겠다”며 “맞춤형 일자리와 전문 교육,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신중년이 자립과 사회기여, 자아실현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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