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 도시재생 사례인 ‘홀쯔막트 25(Holzmarkt 25)’를 방문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과 함께 7일(현지시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홀쯔막트 25는 베를린 장벽 붕괴 후 공터로 남아 있던 슈프레 강변을 시민 협동조합이 장기 임대해 2017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카페·레스토랑·음악학교·영화제작사무실·어린이집·녹지 정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영화제·콘서트·전시·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열린다.
이곳은 시민들의 자발적 협력과 상상력이 갈등 없이 결집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매년 100만 명가량이 방문하며 베를린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현장에서 설명을 들은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들이 협력과 상상력으로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갈등 없는 거버넌스 체계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 벤야민 셰어바르트씨는 “협동조합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협업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홀쯔막트는 축제와 콘서트가 일상처럼 열리는 공간으로, 해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