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2회 추경 3조7063억 편성…호우피해 복구·민생회복 예산 반영

  • 등록 2025.08.25 08: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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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추경보다 2809억 증액…일반회계 2378억 증가
호우 피해 복구 51억 포함, 시민 안전 예산 중점 배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 안전과 민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조706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3조4254억 원)보다 2809억 원(8.2%) 증가한 규모다.

 

25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2378억 원(8.3%), 특별회계는 431억 원(7.7%)이 각각 증액됐다. 시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신규 사업은 억제하고, 재난 복구와 시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난 8월 13일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로·공원·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에 39억 원을 배정하고, 재난관리기금 12억 원을 더해 총 51억 원을 투입한다.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21억),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15억), 장진제2교 재가설(15억), 가화교 내진보강(7억) 등 안전 관련 예산도 포함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사업 예산은 1,729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시비 부담분 135억 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융자를 통해 우선 충당하며, 향후 부족 재원은 지방채 발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외에도 향동천 보행로 조성(8억), 고양스포츠타운 조도 개선(10억), 청년월세 한시 지원(14억4천만 원) 등이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세입 부족 속에 국책사업 대응에 어려움이 크다”며 “사업 재검토와 절감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재정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고양특례시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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