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글로벌 공연 유치로 문화·경제 동반 성장…‘공연 도시’ 브랜드 강화

  • 등록 2025.08.22 09:27:42
크게보기

지드래곤·콜드플레이 이어 하반기 오아시스·트래비스 스캇 공연
공공체육시설 공연장 전환…세외수입 55억 돌파
대중음악·클래식 잇는 글로벌 공연 잇따라 흥행
2029년 아레나 공연장 등 중장기 인프라 확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을 잇달아 유치하며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전략, 이른바 ‘페스타노믹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공연을 도시 브랜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전략적 콘텐츠로 삼고, 대규모 공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월 지드래곤 공연을 시작으로 콜드플레이, BTS 멤버 제이홉·진, 블랙핑크 공연이 이어지며 고양시는 국내외 관객들로 붐볐다.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숙박시설이 조기 마감되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뚜렷했다.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한 세외수입도 2023년 1억 7천만 원에서 2024년 23억 8천만 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이미 55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는 공연 안전과 편의를 위해 공연 전문 기획사와 협약을 맺고, 30여 개 부서로 구성된 종합지원반을 운영했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임시 순환버스와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안내 시스템 가동으로 관람객 안전을 강화했다.

 

이달 말 데이식스 공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와 글로벌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캇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클래식과 발레 공연도 잇따르고 있다. 상반기에는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조수미, 임윤찬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하반기에는 정경화·백건우 리사이틀, 미국 링컨센터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 정명훈 지휘 KBS교향악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연은 도시브랜드를 확장하고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전략적 콘텐츠”라며 “2029년 아레나 공연장, 2028년 앵커호텔·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와 콘텐츠 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데일리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로45번길 46(구운동), 101호 등록번호 : 경기,아51594 | 등록일 : 2017년 7월 25일 | 발행인 : 이종성 | 편집인 : 이종성 | 전화번호 : 010-6586-0119 ㅣ e-mail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