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근 2년간 유통 식품 7477건 방사능 검사…모두 안전 확인

  • 등록 2025.08.22 09:21:14
크게보기

수산물·농산물·가공식품 등 전 품목 기준치 이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검사 2.2배 확대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1.5배 증가해 안전 강화
북부지원 검사 시스템 구축, 지역 균형 검사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최근 2년간 도내 유통 식품 7,47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수산물, 농산물, 가공식품을 포함한 검사 결과 전부 기준치 이내였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수산물 5851건, 농산물 1135건, 가공식품 491건이다.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 수산물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집중 관리됐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검사가 강화돼 2022년 1563건에서 2024년 ,481건으로 2.2배 증가했다.

 

유통 식품 수거는 도매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소매점, 로컬푸드 직매장, 재래시장, 온라인 판매처, 배달 음식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수원, 구리, 안양, 안산, 김포, 시흥, 하남, 화성 등 8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확보한 시료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급식재료 안전성 강화도 추진됐다.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2022년 1719건에서 2024년 2676건으로 1.5배 늘었다. 2023년부터는 어린이집 납품 수산물 794건을 포함해 점검을 확대했다.

 

또한 지역 간 검사 편차를 줄이기 위해 2024년부터 북부지원에 식품 방사능 검사 시스템을 구축, 총 506건을 검사했다.

 

도영숙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우리 연구원은 감마핵종분석기 7대, 알파핵종분석기 1대,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보유해 정밀 검사가 가능하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데일리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로45번길 46(구운동), 101호 등록번호 : 경기,아51594 | 등록일 : 2017년 7월 25일 | 발행인 : 이종성 | 편집인 : 이종성 | 전화번호 : 010-6586-0119 ㅣ e-mail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