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 대책을 확대한다.
시는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관세피해기업 TF’를 구성하고, 수출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업 지원에 나선다.
우선 미국 관세 압력에 따른 피해 사례를 접수하는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기존 미국 중심 수출 지원을 유럽연합(EU)과 중동 등으로 넓힌다.
또 은행 신용장 중심이던 수출 대금 결제 방식을 당일 카드 결제 방식으로 간소화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인다.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기존 자금·수출 다변화·가격 경쟁력·AI 무역지원 등 4개 분야 10개 사업 지원 기업 수를 393개사에서 549개사로 늘리고, 추경예산도 29억5천만 원에서 32억4천만 원으로 증액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 절차 간소화(40개사→100개사) ▲국외 수출보험(20개사→100개사) ▲마케팅·사업화 지원(171개사→187개사)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기숙사 임차료 지원(43명→100명) ▲전자무역청(35개사), AI 무역청 도입(50개사)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 시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