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 “역사 왜곡 여전…평화와 정의 끝까지 지킬 것”

  • 등록 2025.08.10 1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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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앞두고 위안부 기림일 행사 열려
수원특례시의회, 피해자 아픔·용기 함께 기려
이재식 의장 “아이들 평화 위해 기억 지켜야”
공연·전시·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진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9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함께 기렸다.

 

이날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앞둔 해에 열려 일제강점기의 비극을 되새기고, 다시는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사정희 의원이 참석했다.

 

이재식 의장은 “광복 이후 다시는 일제에 짓밟히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으리라 믿었지만, 2025년인 지금도 역사는 왜곡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길원옥 할머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이 고통의 기억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피해 할머님들께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이 땅에 정의가 서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수원평화나비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수원지역 추진위원회 21개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기념식을 비롯해 뮤지컬 공연, 종이 소녀상·나비 팔찌 만들기, 용담 안점순 할머니 사진전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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