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찾아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내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보상 및 이주대책 건의서를 공식 전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서 지난 25일 시흥시 관할 지구 내 6개 대책위와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최용택 본부장에게 주민 건의사항을 정리한 건의서를 직접 전달하며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건의서에는 ▲보상계획 공고 시점을 2025년 8월 말로 1개월 앞당길 것 ▲보상개시 시기를 2026년 6월로 조정할 것 ▲토지보상법 개정에 따른 간접보상 제한 검토 ▲공장·제조업소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 총 4개 항의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이후 약 15년간 재산권을 제한받아온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LH는 주민의 고통을 충분히 고려해 신속하고 성의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