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자치분권이 곧 혁신…수원, 국가 성장의 거점으로”

  • 등록 2025.07.30 0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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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유튜브 방송 출연…중앙집권 해체는 시대적 과제
기자실 전면 개방…언론 신뢰 회복과 취재 독점 해소 의지
AI·바이오 중심 경제자유구역, 서수원권에 본격 확대 조성
소비쿠폰 효과 확인…소상공인 체감 소비 최대 30% 증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금은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자치분권 체제로 전환해야 할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9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자치분권은 대한민국이 더 좋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경로이자, 지방정부가 혁신의 중심이 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방자치는 김대중 정부부터 외쳐온 가치지만, 여전히 기초자치단체는 국가 정책에서 배제돼 있다”며 “자치권을 전폭적으로 보장하고, 예산과 권한을 함께 이양하는 연방제 수준의 분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OECD 주요 국가 중 자치분권을 제대로 시행한 나라들이 경제력도 높다”며 “독일·덴마크·스위스처럼 자치와 국가 발전이 연결된 사례를 한국도 따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실 개방…언론 신뢰 회복의 출발”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수원시청 기자실 전면 개방에 대해 “기자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출입을 허용하고 취재 공간을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폐쇄적 구조를 해소하고 언론의 신뢰 회복과 시민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자들의 자리 독점, 출입 배제 등의 문제가 누적돼 언론과의 불신이 커졌기 때문에 과감한 개방이 필요했다”며 “기자실은 행정 감시를 위한 공공의 공간이자, 열린 민주주의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수원 100만 평에 K-실리콘밸리 조성…AI 중심 미래 산업 육성”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미래 산업 비전으로 ‘K-실리콘밸리’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서수원권 100만 평 부지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 중"이라며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연구 중심지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2단계 조성도 추진 중으로, 수원이 국가 산업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며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 분업 구조를 갖추면 수도권 과밀을 줄이고 지방 균형도 실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의 연간 생산유발 효과가 100조 원에 달하며 성남시의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린 사례를 수원이 확장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쿠폰 체감 효과 커…전통시장 매출 30% 증가”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기도가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실효성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의 쿠폰 지급률은 84%로, 인구 125만 중 100만 명이 수령한 상태”라며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매출이 약 30%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외식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자영업자들의 체감 회복도 뚜렷하다”며 “지역화폐에 이어 소비쿠폰이 민생경제에 직격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작년에는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며 "올해도 국비 포함 총 535억 원 규모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이 변화의 주체…자치분권 개헌은 시대의 과제”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제는 속도의 시대가 아니라 혁신의 시대로, 변화의 중심은 지방이 돼야 한다”며 “헌법 개정을 통해 자치분권의 구조를 명문화하고, 지방정부가 정책 설계부터 집행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가 기준과 법령만 설정하고, 정책 설계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구조가 가장 효율적”이라며 “환경·복지·교통 등 상당 부분은 지자체가 충분히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자치분권은 특정 정당의 아젠다가 아니라 국가 운영 방식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수원이 그 모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산업·복지 모든 분야에서 실험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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