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림의 날 맞아 위안부 피해자 추모·기억행사 대대적 전개

  • 등록 2025.07.29 0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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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0개 시군서 1,500명 참여 기림 행사 잇따라
나눔의 집·화성행궁광장서 기념식·퍼포먼스 진행
국내 첫 AI 디지털휴먼 공개…실시간 대화 구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국가기념일인 8월 14일 ‘기림의 날’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추모와 기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9일 수원 화성행궁광장과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리는 기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13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의 소녀상 헌화식과 문화공연 등 총 10여 개 시군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참여 도민은 약 1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AI 디지털휴먼’ 기술을 행사에 도입한다. 위안부 피해자의 실제 사진, 영상, 음성 자료를 바탕으로 구현된 디지털휴먼은 기념행사 현장에서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앞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 7개국 10여 개소에 소녀상 꽃 배달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안양·오산·시흥·파주·광명 등 다른 시군에서도 헌화식, 평화공연,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기림의 날 행사는 지역별로 추진되지만 하나의 목소리로 위안부 피해자의 삶과 역사를 기억하고자 한다”며 “AI 디지털휴먼과 같은 새로운 시도로 기억의 전달력을 높이고, 다음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 및 참여 방법은 경기도 누리집 및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휴먼 관련 문의는 경기도 여성정책과로 하면 된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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