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경기도 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서 지역화폐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4일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신청 결과, 전체 지급액 중 53%가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지역화폐 지급률은 약 22%로, 광명시가 2배 이상 높다.
시는 그 배경으로 ▲지속적인 지역화폐 인센티브 유지 ▲1월 전 시민 대상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누적 효과를 꼽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사랑화폐가 시민 생활 속에 자리잡은 결제 수단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를 기존 12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지난 6월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5.4%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23일 기준 광명시 소비쿠폰 총 지급액은 약 190억6300만 원이며, 이 중 약 100억7300만 원이 지역화폐로 지급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지급액은 약 9050억 원이며, 이 중 지역화폐는 약 196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