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호가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로 최종 선정되며, 평택시의 수질 개선과 생태 친화적 수변도시 조성에 본격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대상’ 최종 선정에 따른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수질 개선과 생태수변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지정은 단순한 성과가 아닌 시민과의 약속이자 수변도시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2030년까지 평택호 수질을 현재의 농업용수 4등급에서 수변휴양형 3등급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생태하천 복원, 외부 오염원 차단, 친환경 수변공간 확대 등 다각적인 개선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평택호 관광단지, 노을생태공원, 오성누리광장, 창내습지 등과 연계한 수변공간 조성도 본격화된다.
최근 착수한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현재 13.8%인 친수지역 비율을 21.3%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지정은 시작일 뿐이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물 환경 거버넌스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평택호를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지속가능한 청정 수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