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을 시내 3곳에 시범 설치해 7월 하순부터 약 한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
이 냉장고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냉각 생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스마트 복지 장비로,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운동장, 당정근린공원 등 유동인구 많은 지점에 배치된다.
사용자는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해 ARS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냉장고가 자동으로 열리며, 하루 1인당 1병씩 제공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는 총 3대의 냉장고를 통해 운영 기간 약 3만6천 병의 생수를 공급할 계획이며,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폭염 대응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재난대응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