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이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영주권자 등 약 97만 명이다.
지원금은 소득 상위 10% 및 일반 시민에게 1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 원이 1차로 지급된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는 10만 원씩의 2차 지급도 예정돼 있다.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경기지역화폐, 농협 선불카드 중에서 수단을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카드 포인트는 카드사 홈페이지·은행창구, 지역화폐는 전용 앱에서,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각각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성인은 본인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가 신청한다. 대리신청은 법정대리인, 동일세대원, 직계 가족만 가능하다.
접수 첫 주(7월 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후 9월 12일까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 사업장과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를 구성하고, 현장 대응과 민원 처리에 나서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소비쿠폰이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