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 하안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미선)는 지난 19일 하안북초 다누리터에서 ‘제5회 하안1동 주민총회’를 열고 2026년 마을사업 의제를 주민 투표로 결정했다.
총회는 하안1동 주민자치회가 1년간 추진한 자치 활동을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하수구 그림 그리기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지구방위대 활동 ▲우리동네 순찰대 ▲인문학 특강 등 총 5건이다. 이 중 4건은 주민세 마을사업, 1건은 자체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날은 광명시 도덕산을 활용한 산 관리 방안에 대한 주민 토론회도 함께 열렸다. 시민 주도의 산림 보존과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가 곧 지역의 힘”이라며 “광명시는 주민총회를 통해 제안된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마을사업 투표 결과는 사전·현장투표를 합산해 오는 24일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 누리집에 공개되며, 선정된 의제는 내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