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내년부터 노후주택 수리를 비롯한 9개 집수리 관련 사업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통합 절차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사업별로 부서와 신청 방식이 달라 도민들이 일일이 확인해야 했고, 일부는 신청 시기를 놓쳐 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신청서를 통합해 연계 가능한 사업들을 한 번에 접수받고, 각 담당 부서에 연계 전달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올해는 예산이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통합 신청 가능한 사업은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햇살하우징 ▲G-하우징 ▲장애인주택개조 ▲어르신 안전 하우징 ▲석면슬레이트 지붕처리 ▲주택용 태양광 지원 ▲농어촌 주택개량 ▲수도관 개량 등 9개다.
이 중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은 20년 이상 된 단독주택과 30세대 미만의 15년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 개보수에 최대 1,600만 원, 내부 수리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8월 말까지 시군과 수행기관을 통해 내년도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고, 통합신청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태수 도시재생과장은 “도민들이 몰라서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집수리 사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신청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