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 이후 6년간 2600가구 이상이 이용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2019년 5월 개원한 여주 조리원과 2023년 5월 문을 연 포천 조리원의 6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총 2603가정에 달한다.
특히 이용기간 2주, 31개실(예비실 제외)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실상 연중 ‘만실’로 운영됐다.
조리원 이용료는 2주 기준 168만원으로, 전국 평균(346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은 50% 감면도 가능하다.
모자동실 운영과 모유수유 교육, 산후 체형교정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인기 요인이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여주 94점, 포천 97점으로 평균 95.5점을 기록했다.
도는 수요 증가에 따라 2027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조리할 수 있는 환경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