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시의회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양지면 등)은 18일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지역상생협약 이행 부진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2022년 말 체결된 SK하이닉스-용인시-지역발전협의회의 협약 중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항목이 이행률 15%에 그친다”며 “총 27개 도로 중 4곳만 완료됐고, 8곳은 예산조차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2025년까지 필요 예산은 544억 원이지만 현재 편성된 예산은 120억 원으로 22%에 불과하다”며 “이후 매년 560억 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나 시는 연차별 계획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 구간 개설 일정 수립 및 공개 ▲예산 확보 계획 구체화 ▲지역협의회와 이행 점검 체계 구축 등 3가지를 시에 공식 요청했다.
김 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은 계획이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며 “행정은 실질적 이행과 성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