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긴장 늦추지 말고 도민 생명·재산 지켜야”

  • 등록 2025.07.18 13: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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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현장중심·신속판단·과감실행 원칙 재강조
복합재난 대응 위해 협업체계 강화 지시
지하차도·하천·옹벽 등 3대 위험 집중 점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청 재난안전1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행정1·2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실국장, 31개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이라는 재난대응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16일 발생한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고를 언급하며 “선제적 과잉대응의 원칙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기상이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복합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도-시군 간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배수로 정비 등 선제 대응 덕분에 침수가 예년보다 적었다”고 언급하며 도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경기도는 호우 대비를 위해 16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도 29명, 시군 4420명이 근무 중이다. 지하차도 295곳에 대해 예찰을 실시하고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세월교 등 위험지역은 통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도내 지하차도·하천공사장·산사태취약지역 등 3대 위험지역 점검 현황과 ‘경기도 재난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른 통제 기준을 보고했다.

 

한편, 16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경기도에서는 1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주택 침수 32건, 도로 침수 113건, 토사유실 9건, 사망 1명을 포함한 총 2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오산 옹벽 사고와 관련해 응급 복구 및 도 전역 옹벽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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