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2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2시간 넘게 대화하며 생활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 두 번째 일정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사전 접수된 21건의 건의사항 중 3건을 완료했고, 5건은 처리 중이며 나머지 11건은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분류했다.
주민들은 마을버스 증차, 병원·유치원 유치, 문화센터 조성, 공원 개방 지연, 불법 주차 문제 등을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버스 문제는 항상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에서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사 처우 개선과 증차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현장 점검 후 “공원이 조성됐지만 아직 개방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크다”며 “시행사는 하루빨리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시에 인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주민들이 제기한 공동주택 커뮤니티 센터 내 공조기 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입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사가 조속히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가 2~3개월 내 승인을 받으면 5번, 8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으로 9월까지 신규 공동주택 6곳을 순차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