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호우 피해 속출…오산 옹벽 붕괴로 1명 사망

  • 등록 2025.07.17 0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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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157mm 최고 강수량 기록, 오산 최대 시우량
오산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차량 2대 매몰 참사
도로·세월교·지하차도 등 40여 곳 이상 통제 중
안성·평택 산사태 경보, 주민 긴급대피 권고 시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16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성토부 보강토 옹벽이 폭우로 인해 붕괴되면서 주행 중이던 차량 2대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다른 탑승자 1명은 자력으로 가까스로 대피했다.

 

경기도가 발표한 17일 오전 5시 기준 강수량 현황에 따르면, 평택이 157mm의 최대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안산이 135.5mm, 화성이 114.5mm, 군포와 안성이 각각 109.5mm를 기록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오산이 41mm로 가장 심했다.

 

폭우로 인해 경기도 내 도로 11곳(용인 6곳, 성남 2곳, 오산 2곳, 양평 1곳)이 통제되고 있다.

 

세월교 23곳(성남 11곳, 용인 4곳, 하남 3곳 등)과 평택의 지하차도 2곳 또한 이용이 전면 차단됐다.

 

추가로 둔치 주차장 9곳과 하천변 진입로 15구역 역시 침수 우려로 출입이 통제 중이다.

 

안성시 전역과 평택시 13개 읍면동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으며, 당국은 우선대피 대상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안부 전화와 사전대피 권고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면서 수방자재 전진 배치, 배수시설 점검 등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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