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TF를 꾸려 정책 홍보, 대상자 검증, 지급수단 확보, 예산 집행 등을 전담하기로 했다. TF는 총 5개 반 20명 규모로 구성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국비 3조1,000억 원과 지방비 3,500억 원 등 총 3조4,500억 원을 투입해 도민 경제 회복을 지원한다.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청은 카드사 앱·지역사랑상품권 앱·간편결제 앱 등을 통한 온라인 방식과 읍면동 주민센터·은행창구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 가능하다.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하나로 수령 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경기도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사용처 기준을 연매출 12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민 누구나 빠르고 혼란 없이 신청하도록 안내 체계를 강화하라”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