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주거취약계층에 맞춤형 가구 지원

  • 등록 2025.07.04 07: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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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등 거주 세대 15곳에 침대·식탁 등 지원
GH 공모 선정…보조금 2천만 원 확보해 추진
광명시 가구조합과 협업…배송·설치까지 전담
정서 회복 위한 목공 체험 병행…삶의 질 제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주거취약계층의 안정된 주거 정착을 위한 가구 지원에 나섰다.

 

시는 4일, 고시원·여관·쪽방 등 비정상 거처에서 이주한 15세대에 맞춤형 가구를 지원하는 ‘홈반장 살림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대당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침대, 식탁, 장롱 등 필수 생활가구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가전 위주였던 정착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는 “가전은 마련됐지만 침대 하나 없이 바닥에서 생활하는 세대도 있었다”며 정책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2025년 주거복지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경기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과 협력해 대상 세대 방문 상담 후 맞춤형 제품을 배송·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2024~2025년 주거상향 지원사업 수혜자 중 상담과 실태조사를 거쳐 선정한 15세대다. 광명시는 오는 8월부터 가구조합과 함께 대상 세대를 방문해 가구 품목을 확인하고, 9월까지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서적 회복도 함께 고려했다. 광명시는 수혜자와 함께 도마, 교자상 등을 만드는 목공 체험도 병행할 계획이다. 자존감 향상과 새 공간에 대한 애착 형성이 목적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의 기본 삶을 지탱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3년 ‘주거복지센터’를 설립해 취약계층 주거 지원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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