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보라 안성시장) 주관으로 코스타리카를 방문 중인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산호세 대통령궁에서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김보라 안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0여 년간 이어진 지방정부 중심의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청년 교류, 기업 협력, 공정무역 확산 등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간 교류 확대가 지방외교의 성과를 확장시킬 것”이라며, 양국 청년 간 지속가능발전 분야 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의 공정무역 및 정원도시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코스타리카의 생태정책과 접점을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AI 등 첨단산업에서 안양시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브루너 부통령은 “한국 지방정부의 외교활동은 선언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평화·공존·지속가능성 등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가 지역사회를 통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코스타리카 주요 정책기관과 기업도 함께 만나며, 한국 지방정부의 지속가능 정책 모델 수립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