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첨단도시로 대전환 본격화”

  • 등록 2025.06.23 13:44:26
크게보기

국산단 연계 도로망 예타 면제…철도 연장도 적극 추진
반도체고 2027년 개교…용인 연구·제조 복합거점으로
기흥오산 분당선·동탄부발 철도망 5차 계획 반영 총력
2040 인구·산업 수요 반영해 미래형 도시기반 선제 구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을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교통, 교육, 산업 인프라를 전면 재편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오전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반도체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이며, 용인은 단순 생산지가 아니라 연구·개발과 제조가 융합된 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며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성과로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지난 8개월간 정부와 협의 끝에 예타 면제를 이끌어냈고, 향후 국가산단 가동에 핵심 연결축이 될 전망이다.

 

포천~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사업도 B/C 1.03을 확보해 2028년 개통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남사~온산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된다.

 

철도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은 예타 결과 B/C 0.92, 동탄~부발선은 4차 철도망계획에 반영되어 예타가 진행 중이다. 기흥~오산대 분당선 연장도 4차 계획에 포함돼 타당성 확보 작업 중이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 원삼캠퍼스가 완공되면 상주 근로자가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철도망은 단순 인구가 아니라 산업 수요 기반으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계획 인구 기준을 2035년이 아닌 2040년 이후로 확장해, 예타 대응에 반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인프라 부문에서는 2027년 개교 예정인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이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산업 연계를 위한 기반이며, 국가 반도체 전략의 실질적 현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소상공인·도시재생 분야 성과도 발표됐다.

 

발달장애 중학생 학부모 제안에 따라, 흥덕체육센터부터 공공 탈의실과 가족샤워실 설치를 시작했다. 향후 용인 전역 공공 수영장에 확대 적용된다.

 

이 시장은 “장애아동·청소년을 고려한 공공 인프라는 전국 지자체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골목형 상점가는 취임 당시 0곳에서 현재 10곳으로 확대됐으며, 연내 14곳까지 지정 목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으로 상인들의 매출 상승 효과도 있었다.

 

중앙시장·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은 국토부 공모 선정으로 652억 원 규모(국비 186억 포함)로 추진 중이며, 시장에는 2억1천만 원 상당의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를 도입해 쾌적한 상권 환경 조성에도 나섰다.

 

농업 분야에서는 남사 유통복합센터 건립과 스마트 농업 전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푸드박람회 지원 등 농산물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수도권 남부의 전략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통망, 교육 시스템, 산업 기반을 튼튼히 다져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데일리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로45번길 46(구운동), 101호 등록번호 : 경기,아51594 | 등록일 : 2017년 7월 25일 | 발행인 : 이종성 | 편집인 : 이종성 | 전화번호 : 010-6586-0119 ㅣ e-mail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