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한화로보틱스와 손잡고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 내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일 ASV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서 한화로보틱스와 투자 협의 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 한화로보틱스의 투자의향 표명 이후 양측이 처음으로 구체적 협력 방향을 협의한 자리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간담회에서 “ASV 지구는 한양대 ER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핵심 연구기관과 산업단지가 밀집된 로봇산업 특화 클러스터”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ASV 지구는 산학연 기반과 수요시장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투자지”라며, “안산시 개발계획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경제자유구역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9월 최종 지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21개 부처 협의를 마무리 중이다.
이 시장은 “로봇산업 중심 산학연 생태계를 공고히 해 ASV 지구를 ‘판교급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