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1~13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WHX Miami 2025’에 한국관을 운영해 24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의료영상, 진단, 디지털헬스, 재활 장비 등 국내 의료기기 관련 중소기업 26곳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부스 설치, 물류 지원, 바이어 매칭, 현장 통역 등 전시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기업들은 총 375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2,42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주)피에스아이플러스는 피부 분석기 제품으로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바이어로부터 3천 달러 상당의 샘플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국가별 총판 계약도 협의 중이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WHX 마이애미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동일 전시회에서 26개 기업이 참가해 241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디지털헬스 시장에서 기술 기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향후 일본·독일·UAE 전시회를 통해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