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장마철을 앞두고 도내 빗물받이 약 90만 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정비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도는 16일부터 27일까지를 ‘빗물받이 집중 준설·정비기간’으로 정하고, 침수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비는 침수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눠 진행된다. ▲침수이력 가구 인근(1순위), ▲침수흔적도 내 구역(2순위), ▲지하층 밀집지역(3순위), ▲기타 일반지역(4순위) 순으로 대응하며, 1·2순위 지역은 20일까지 조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본청 및 시군 공무원은 물론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 환경미화원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하고, 도 안전관리실 소속 124명을 현장에 직접 배치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번 정비는 환경미화가 아닌 생명 보호 조치”라며 “반지하 주택 등 취약가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