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의 ‘용인미르스타디움’이 국내 최고 수준의 축구 경기장 운영 능력과 잔디 상태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5일 저녁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축구 U-22 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의 평가전은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잔디 상태와 경기장 운영에 대해 선수단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일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국가대표팀 경기 이후에도 잔디 관리가 훌륭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이날 경기를 계기로 이 경기장이 내년 출범 예정인 ‘용인FC(가칭)’의 홈구장으로서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를 지켜보며 “내년부터 프로리그에 참가할 용인FC의 홈구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축구를 통한 시민 자긍심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축구협회 및 인근 지자체 축구단 관계자들과 창단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도 밝혔다.
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경전철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소방·경찰 등과 협조해 교통통제 및 응급체계도 가동했다.
한편,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민성 감독은 2010년 용인시청 축구단 소속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인물이며, 대표팀 주장 이승원 선수는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으로 용인과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