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시청 비전홀에서 (사)용인시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 임원 24명과 간담회를 갖고, 주거환경 개선과 광역교통 등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인구의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공동주택 보조금 예산도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각종 민원도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광역버스 노선 확대 ▲리모델링·재건축 정책 방향 ▲전선 지중화 등 시민 주거환경과 밀접한 4대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김준영 연합회 정책국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B/C값이 1.2로 사업성이 높지만, 경기도가 GTX플러스만 우선순위로 제출해 5순위로 밀렸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김동연 지사가 함께 협약한 뒤에도 응답 없이 GTX플러스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시 시민이 바라는 사업인 만큼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역버스 확대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서울시·국토부와 협의 중이며, 전세버스 투입, 예약제 운행, 2층버스 활용 등 단기 대책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수지IC 등 정류장 환경 개선과 운전자 처우 개선 예산 확보로 시내버스 배차 간격 해소도 병행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모델링·재건축과 관련해선 “노후 도시 기본계획을 재정비해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전선 지중화·복합문화센터 등 개별 사업의 진행 상황도 직접 설명했다.
시는 향후 처인·기흥·수지구 순회 시민대화, 학교장·학부모 간담회 등을 통해 주거·교육·교통 전반의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