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옥상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전기료 절감·RE100 실현

  • 등록 2025.05.13 0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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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파트 2개 단지 대상…단지당 최대 120kW·베란다형 병행 지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에너지 자립과 전기요금 절감을 목표로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민간 기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지당 최대 120kW, 총 240kW 규모의 옥상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이 핵심이며, ▲각 동 세대의 50% 이상이 참여할 경우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도 선택적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시·군, 시공업체,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함께 구성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이는 사업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발전설비를 통해 아파트 공용부(주차장 조명, 계단·복도 등)의 전력 비용 절감은 물론, 입주민 전기료 부담을 직접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공고 및 접수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에너지산업과장은 “옥상형과 베란다형을 함께 설치하면 더 많은 세대가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기축 아파트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선포하고,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한 단계적 실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별도 프로젝트로, 주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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