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ASF 차단 위해 드론 활용 멧돼지 기피제 일제 살포

  • 등록 2025.05.12 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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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119호 대상…6월 말까지 산간지역 중심 방역 강화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에 나선다. 시는 야생 멧돼지의 양돈농가 접근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관내 119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기피제 드론 살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ASF는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에서 40건, 농장에서는 3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경기·강원·충북·경상 등에서 지속 검출되고 있다. 농장 발생은 3월 경기 양주를 마지막으로 보고됐으나, 영농철을 맞아 멧돼지의 농장 접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역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

 

안성시는 전문 드론업체와 계약을 맺고, 산지에 인접한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집중 살포할 계획이다. 기피제 살포 외에도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방역수칙 안내 문자, 상시 전화 예찰 등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SF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차단방역이 최선의 대응”이라며 “농번기를 맞아 농장 인근 야생 멧돼지 출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양돈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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