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2050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기 위한 부문별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건물, 교통, 시민참여 등 전 영역에서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9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 비전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제로에너지 도시 조성 ▲자원순환 촉진 ▲탄소 흡수원 확보 ▲시민 인식 제고 등을 제시했다.
건물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ZEB(제로에너지빌딩) 인증 건축물 확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교통부문에서는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교통 탄소 저감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민 실천 프로그램 ‘그린 챌린지’ ▲걷기 및 플로깅 캠페인 ▲해양 탄소 흡수원 조성을 위한 ‘바다숲’ 조성 사업 등이 소개됐다.
이민근 시장은 “탄소중립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