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안양대학교와 손잡고 청년문화 참여 확대를 위한 ‘대학생 문화예술 기자단’과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지역문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23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9일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와 공동으로 대학생 기자단 및 모니터링단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양 기관이 협력해 추진 중이며, 청년층의 지역문화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
2024년에는 총 23명(기자단 7명, 모니터링단 16명)이 선발돼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활동한다.
기자단은 매월 안양 지역 내 문화예술 행사 등을 취재해 기사 및 콘텐츠를 제작하고, 재단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청년 시각에서 지역문화를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니터링단은 재단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관람·평가하고, 참여형 평가서를 작성한다. 연말 ‘성과공유회’에는 대표 학생이 참여해 현장 의견을 전달하며, 모든 참가자는 활동 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청년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문화현장의 기록자·해석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지역 대학과 협력해 공공문화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대학교 박남예 교수는 “기자단과 모니터링단은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청년이 지역문화의 주체로 성장하는 기반이 된다”며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