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자체-산업계-학계 협력을 바탕으로 평생학습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마을공동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시는 ‘2025년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오는 6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명시는 2일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사회적기업 ㈜비유, 성공회대학교 임팩트 경영대학원 공동체 도시재생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자산화 기반의 평생학습 공동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자치대학 졸업생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문제 해결부터 정책 제안까지 이끌어내는 ‘마을리더’로 육성하고, 이들을 조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습이 곧 도시 변화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 ▲지역 주민 대상 평생학습 기회 확대 ▲교육 콘텐츠 및 자원 공유 ▲지역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한다.
특히 자치대학 졸업생인 윤여진 ㈜비유 대표는 후배 졸업생 멘토로 활동하고, 김창진 성공회대 학과장은 실천 중심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해 시민주도 학습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 및 협력기관과 함께 우수 사례 발굴과 공유에도 나설 방침이다.
황희민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